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코를 주는 날이란 거 다 아시죠~?
하지만 굳이 남자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나눠주면 참 뿌듯해져요.
저는 매년 발렌타인데이마다
초콜릿을 만들어서 주변에 나눠주었는데요.
다들 너무 맛있다고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보는데
알고 보면 너무 쉬운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만들기!
시작해봅시당!
생초콜릿 만들기 준비물
1. 다크커버춰 초콜릿
2. 생크림(초콜릿과 생크림의 비율은
초콜릿:생크림=2:1 비율로 준비합니다.)
3. 냄비(음식 냄새가 안나는
냄비로 준비해주세요!
초콜릿이 냄새를 잘 빨아들여서
음식냄새가 밸 수 있어요.)
4. 주걱(초콜릿 녹일 때
열심히 저어야 하기 때문에
가벼운 실리콘 주걱 추천합니당.)
5. 칼(초콜릿 자를 때 필요해요.)
6. 뜨거운 물과 긴 통(초콜릿 자를 때
칼을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잘라야 잘 잘라져요.)
7. 네모난 틀(녹인 초콜릿을
부을 틀이 필요해요.)
8. 코코아 파우더
초콜릿 만들기 시작!
우선 만들기 한 시간 전쯤에
초콜릿을 냉장고에서 꺼내 주세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초콜릿은
잘 안 녹기 때문이에요.
생크림을 끓이기 전에
녹은 초코를 부을 틀을
미리 준비해두세요.
전 인터넷에서 종이틀을 구매했어요.
밑에 신문지를 깔면
초코가 튀거나 흘러도
나중에 치우기 좋아요.
냄비에 생크림을 부어줍니다.
불을 최대한 약불로 올려놔야 해요.
불이 쎄면 생크림이 타거나
단백질이 분리가 되어서
맛이 없어져요.
한 5분 정도 있으면
생크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해요.
냄비가 작으면
가장자리부터 보글보글하는데
냄비가 크면
저처럼 가운데부터
보글보글해요.
열이 분산되도록
주걱으로 저어주세요.
팔팔 끓으면 절대 안 돼요.
어느 정도 보글보글 하면
불을 끄고 바로 초콜릿을 몽땅 부어줍니다.
꼭 불을 끄고
초코를 넣어주셔야 해요!
초콜릿 알갱이들이
모두 녹을 때까지
열심히 저어 주세요.
초콜릿이 다 녹으면
준비한 틀에 초코를
몽땅 부어줍니다.
주걱으로 박박 긁어서
모두 모두 부어주세요.
틀을 잡고
바닥으로 팡팡 치면
초코가 평평해져요.
굳기 전에 재빨리 쳐줍니다.
초코를 부은 틀을
냉장고에 넣고 한시 간 이상
굳혀주세요.
이제 굳을 때까지
기다리면 끝~~~
이 아니라 잘라야 해요.
한 시간 정도 뒤에
냉장고에서 틀을 꺼내 주세요.
이때도 신문지를 깔아줘야 해요.
바닥에 다 묻어요.
칼로 간격에 맞춰
미리 자국을 내고 잘라야 편해요.
높이가 긴 컵에 뜨거운 물을 담아
칼을 담가주세요.
한 5초 정도 담갔다가 자르면
초코가 깔끔하게 잘려요.
그냥 자르면 초코가 다 뿌서지니
선물할 초콜릿이라면 뜨거운물에
무조건 담궜다가 잘라줍니다.
열심히 다 잘랐으면
코코아 파우더를 묻혀줍니다.
저는 선물할 용도여서
채에 쳐서 파우더를 뿌렸어요.
나머지는 봉지에 때려 넣고
쒜끼쒜끼 해주면 땡!
파우더를 안 묻히고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지만
아무래도 파우더를 묻히니까
단맛이 중화되어서
계속 먹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개인적으로 딸기 파우더가
넘 맛있더라구요.
상큼 달달한 맛이라 너무 맛있었어요.
이제 포장용기에
예쁘게 담으면 끝~~~
이 아니라 뒷정리...ㅜㅜ
신문지를 깔아도
바닥에 다 묻더라구요.
물티슈로 열심히 닦았어요.
냄비 설거지는
꼭 뜨거운 물로 해야 해요~
찬물로 하면 초콜릿이 잘 제거가 안돼요.
이렇게 만들고 나니까
반나절이 후딱 갔어요.
9시부터 만들었는데
2시에 포장까지 마쳤어요.
굳히는 시간 1 시간 빼면
4시간 걸렸네요. ㅋㅋㅋ
방법은 간단하지만
몸이 많이 힘들었어요.
저는 초콜릿 1.2kg, 생크림 600ml
합쳐서 초코 2kg 정도의 대용량이라
오래 걸린 거고 보통은
이러지 않을 거예요. ㅋㅋ
그래도 나눠주면 반응이 너무 좋아서
매년 만들게 되네요.
초콜릿도 맛있게 먹고
나눠주면 뿌듯하고 그러네요.
이상 발렌타인데이 한참 지나고 올리는
초콜릿 만들기 후기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초콜릿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을 살찌워보아요~
(만드는 사람도 안먹을라고 해도
맛보느라 엄청 주워먹었섭니다.)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화사의 두부유부초밥 따라서 만들기 (1) | 2020.03.26 |
|---|
